최순실씨 여동생 부부, 부산 해운대에 6층 상가 운영

입력 2016-11-01 09:03 수정 2016-11-01 16:05

최순실씨의 여동생 부부가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상가빌딩을 소유하고 영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 644.6㎡ 대지 위에 들어선 6층짜리 건물에 2012년 7월부터 최순실씨의 여동생 최순천씨가 대표로 있는 가구·외식업체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이 이탈리아 식당을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은 이 건물 4층에 고급 빵집을, 6층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해당 건물의 1~3층은 최순천씨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서양네트웍스의 아동복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건물 가치는 땅값을 포함해 100억원에 달한다.

이 건물은 2012년 8월 31일 서양네트웍스로 소유권이 최초 등기됐다가 2012년 10월 17일 서양네트웍스에서 분할된 회사 ㈜퍼시픽에스앤씨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이어 올해 9월 30일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이 퍼시픽에스앤씨를 합병하면서 이 건물의 최종 소유주가 됐다. 소유권 이전이 있었지만 결국 최씨 부부의 회사가 건물을 짓고 계속 소유하면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부산에서도 복합 라이프 공간을 지향하면서 문을 연 ‘에스플러스’는 아이 옷이나 가구, 그림, 고급 빈티지 소품을 감상할 수 있고 식사도 가능한 데다, 유명 연예인까지 방문하면서 유명해졌다. 특히 4층 빵집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빵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도 운영돼 이 일대 부유층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