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강한나(27)가 종영 인사를 남겼다.
강한나는 “‘달의 연인’을 촬영하면서 좋은 감독님과 멋진 배우들, 최고의 스태프 분들과 함께 고생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희 드라마에 관심을 갖고 한 회 한 회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행복했다”고 1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면서 “모든 순간 연화를 이해하고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 연기적으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연화를 미워해 주신 분들, 예뻐해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중국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한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을 두고 황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신의를 담은 궁중 로맨스다.
극 중 태조의 맏딸 황보연화 역을 맡은 강한나는 해수(이지은)와 대치하고 황자들 사이의 혼란을 야기하는 ‘악녀’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단아하고 청순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기 어린 눈빛과 섬뜩한 표정 연기가 압권이었다.
100% 사전 제작된 20부작 드라마 ‘달의 연인’은 1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