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위세의 가면’을 벗다

입력 2016-11-01 06:30
윤성호 기자

국정농단 논란으로 도피중인 최순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모자와 스카프로 모습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이화여대가 부속 유치원 건물을 허물고 ‘정유라 학과용 건물’을 지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건물에는 신산업융합대학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신산업융합대학 체육과학부 소속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장 가운데 하나인 세종문화회관이 재정난에 봉착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이승엽 사장이 월급의 50%를 반납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업무추진비와 각종 수당도 50% 삭감되거나 없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역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일각에선 ‘파산 위기’를 언급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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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비선실세’ 의혹 당사자 최순실(60)씨를 귀국 하루 만인 31일 소환조사해 10시간가량 조사하다 전격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기금모금 등에 관여했는지 집중 캐물었는데요. 최씨가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