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최순실 검찰 출두 현장

입력 2016-10-31 23:09
모자가 벗겨진 최순실씨가 검찰직원에 둘러싸여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다.

'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검찰에 출석하며 입을 가리고 흐느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피붙이보다 가까이 지내면서 국정농단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모자에 스카프를 둘러 얼굴을 가린 최씨는 오후 3시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씨가 등장하자 취재진 사이에서 몰래 자리를 잡고 있던 일부 시위대가 "최순실 구속, 박근혜 하야"를 외치며 쏟아져 나왔다.

수백여 명의 취재진과 검찰 관계자, 그리고 시위대까지 몰리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청사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최씨의 명품 신발 한짝이 벗겨지기도 했다.

최씨는 "용서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고 밝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향했다.

긴박했던 출석 현장을 사진으로 엮었다. /사진 = 이병주, 윤성호 기자

최순실이 차에서 내리고 있다.

검찰로 들어서는 최순실.

얼굴을 모자와 스카프로 가린 최순실이 입을 막고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최순실이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눈 빼고 다 가린 최순실.

최순실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조사실로 향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넘어지고 있다.

조사실로 향하는 과정에서 벗겨진 최씨의 명품 프라다 신발.

최씨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가 최씨의 구속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고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