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멕시코와의 예선라운드 A조 세 번째 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1회말 멕시코에 1점을 내준 한국은 5회초 1사 후 원혁재(홍익대)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루에 진루했고 김태진(NC)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태훈(홍익대)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와 임병욱(넥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6회 공격에서 원혁재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린 후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더 뽑았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임지섭(LG)은 최고구속 147㎞의 속구를 앞세워 6이닝 1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후속투수 전상현(KIA)이 2이닝 무실점, 변진수(경찰청)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한국은 11월1일 오전 3시 몬테레이구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조별 예선라운드 4차전 경기를 치른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
[세계야구선수권] 한국, 멕시코 꺾고 파죽의 3연승
입력 2016-10-31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