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2016~2017시즌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3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2대64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던 신한은행은 시즌을 앞두고 찾아온 부상 악재 속에서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신한은행 사령탑으로 나선 신기성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단비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7점을 몰아쳐 신한은행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연주와 윤미지가 나란히 10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힘을 더했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은 모건 턱의 부상 탓에 대체 선수로 선발된 알렉시즈 바이올레타마는 10득점 8리바운드로 신한은행 승리를 도왔다.
‘첼시 리 사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성적을 말소당한 하나은행은 이환우 감독대행 체제로 새롭게 시작한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올해 7월 박종천 전 감독이 첼시 리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하나은행 지휘봉을 잡게 된 이 감독대행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두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과 나탈리 어천와가 각각 19득점 8리바운드, 1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강이슬의 14득점 활약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
[여자프로농구]신한은행, KEB하나은행 꺾고 시즌 첫 승
입력 2016-10-31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