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신발과 가방이 왜 속보인가' 불편한 네티즌들

입력 2016-11-01 00:05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검찰에 소환된 시점에 대중의 관심이 최순실씨의 패션 아이템에 쏠린 것에 대한 비판 어린 시각이 많다.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최순실 검찰 패션' 관련 단어가 다수 등장하자, '정작 신경 써야 할 것은 그게 아니다'는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다음은 최순실씨가 31일 오후 3시쯤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한 이후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캡처한 화면이다. 

이날 오후 4시40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최순실씨가 검찰 출두 당시 들었던 가방으로 알려진 '토즈가방'과 최순실 신발이 1위와 3위에 올라왔다. 최순실 가방도 8위에 자리했다.





비슷한 시각 포털사이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도 마찬가지였다. '토즈가방' '최순실 신발' 등이 1, 2위에 올랐다.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최순실씨가 들어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같은 현상을 비판하는 이들이 넘쳐났다.

'최순실 게이트'가 '가십'으로 치부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최순실씨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신발 한 쪽이 벗겨진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사진은 최씨의 벗겨진 명품 신발.


'최순실측이 대중의 시선을 돌리려고 일부러 흘린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최순실이 신은 것으로 알려진 가방이나 신발이 곧 완판되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