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31일 밤 첫 한파주의보

입력 2016-10-31 16:53
강원지방기상청은 31일 오후 11시를 기해 강원도 8개 시·군에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눈이 내려 설국으로 변한 설악산의 모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강원도 8개 시·군에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1일 오후 11시를 기해 강릉과 속초·고성·양양·평창·홍천·양구·인제 산간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이는 지난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2월 26일보다 두 달 가까이 빠른 것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오는 11월 1~2일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은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내달 3일 오후부터 풀리기 시작해 4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 밤부터 1일 아침 사이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이 많아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