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공부하는 목적이 여성은 ‘해외 여행을 위해’ 가, 남성은 ‘업무상 필요해서’ 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공유서비스 직톡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3200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공부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사한 결과, 외국어 회화 공부가 필요한 목적 중 1위가 ‘해외 여행을 위해’(63.5%, 19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여행을 위해’를 선택한 응답자의 66.5%가 여성이고 ’업무상 필요’를 선택한 응답자의 50.7%가 남성인 것으로 조사돼 주목을 끌었다.
외국어 회화 공부가 필요한 목적 중 2위는 ‘취미와 재미’가 41.8%(1279명)로 나타났고, ‘업무상 필요해서’는 39.5%(1209명), ‘취업·승진·이직을 위해서’는 36.7%(1124명)로 조사됐다.
그 외에 ‘학문을 위해서’는 23.4%(716명), ‘어학인증시험을 위해서’ 22%(674명) 등으로 분석됐다. 만약 ‘업무상 필요해서’와 ‘취업·승진·이직을 위한 목적’을 업무 관련성으로 동일하게 볼 경우 76.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어 영역 중 가장 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말하기가 44.4%(1421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문법 23.5%(753명), 듣기 15%(480명) 등의 순이었다.
지금까지 공부해본 외국어를 모두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는 영어를 선택한 응답자가 89.8%(2878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어 59.7%(1910명), 중국어 29.5%(944명), 독일어 14.5%(463명)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외국어 회화 공부를 하는데 있어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꾸준히 공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29.3%(939명)로 가장 높았고, ‘실제 외국어를 활용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답변이 17.8%(568명), ‘외국인과 직접 대화할 기회가 없다’는 응답이 16.4%(526명)를 차지했다. 그 외에 수강료 등 ‘비용이 비싸다’는 의견이 13.4%(430명),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8.8%(280명), ‘내가 원하는 시간에 공부할 수 없다’ 4.6%(147명) 등으로 나타났다.
직톡을 개발한 ㈜프론티 심범석 대표는 “외국어 공부에서 특히 말하기 능력 향상에 대한 니즈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외국인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 것과 원하는 시간에 공부하기 어렵다는 점, 높은 비용 등이 외국어 회화 학습 시 불편한 점으로 드러나 외국어 공유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어 공유 서비스 직톡은 자신을 튜터로 등록할 경우, 시간당 가격을 최저 5달러(6000원)에서 최대 50달러(6만원)까지 책정할 수 있어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사용자는 커피 1~2잔 가격으로 원어민과 1시간 동안 대화할 수 있다. 미국과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전세계 다양한 원어민들이 참여하고 있어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외국어를 연습하며 배울 수 있다.
직톡은 안드로이드 버전이 지난 10월에 출시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 버전은 올 11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