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라인에 잠시 섰던 최씨는 몰려드는 취재진에 질문 공세에 놀란 듯 “으흐흑” 소리를 내며 눈물을 훔친 뒤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최씨는 조사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현재 ▲대통령 연설문 등 문건 유출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 과정 등 두 갈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씨는 ‘비선실세’ 논란이 커지자 지난 9월3일 독일로 도피했다 지난 30일 오전 입국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