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조 대장이 골절이 많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산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
조 대장은 지난 22일 오후 2시쯤 성인봉에 간다며 울릉읍에 있는 울릉경비대를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실종 당일 오후 울릉경비대 소대장의 휴가복귀 신고 전화와 친구의 안부 전화를 받았다.
또 23일 오후 7시 35분쯤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에 있는 기지국에서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포착됐다.
경찰은 월요일인 지난 24일 조 대장이 출근하지 않자 그동안 수색을 벌여 30일 오후 5시쯤 울릉읍 사동리 안평전 부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유족들은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조 대장의 빈소를 마련했다.
경찰청은 고 조 경정에게 특별승진, 녹조근정훈장, 경찰공로장 등을 추서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울릉경비대장으로 부임한 조 대장은 부임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울릉도 지역의 지형탐방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