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덴마크서 돈 펑펑…식당직원 "예의 없어서 기억해"

입력 2016-10-31 14:19 수정 2016-10-31 14:25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제기되고 있을 당시 유럽에서도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씀씀이가 큰 생활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8NEWS는 최씨가 올해 초와 지난달 19일 덴마크 올보르그 시내의 한 레스토랑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레스토랑은 한 끼 식사에 1인당 100유로(약 13만원)가 넘는 고급식당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 레스토랑 직원은 "식당에서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이들은 특히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예의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식당 매니저는 최씨가 김치를 달라고 요구하는 등 한국인 특유의 요구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김치가 없다. 그들이 달라고 하기에 김치 드레싱을 가져다주었더니 김치에는 배추가 들어가야 한다며 이건 김치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