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을 첫회로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청송사과축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청송사과도깨비 마이스와 만나다’는 주제로 ‘사과하면 청송’이라는 등식에 관광산업인 마이스산업을 접목해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발돋음하기 위해 더욱 알차게 준비됐다.
우선 수확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군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사과축제의 붐을 군민 전체가 함께 하기 위해 사전축제인 ‘사과여신 맞이 마을축제’가 27일 현서면을 시작으로 11월 3일 청송읍까지 8개 읍·면을 릴레이로 순회하며 개최된다.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사과도깨비춤 경연대회, 사과왕 선발대회, 농업인 한마당 축제, 사과요리 경진대회 등의 경연행사와 우수농산물 품평회, 껍질째 먹는 사과시식, 사과깜짝경매, 사과쥬스 시음, 청송문화유산답사기, 사과요리전시 등의 체험·전시행사가 올해도 개최된다.
축제기간 중에는 청송사과를 20% 할인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사과축제 정체성은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과축제는 청송군이 역점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 중 마이스 산업 ‘시골형 마이스’를 사과축제에 접목해 축제의 변화를 도모했다.
세계인의 문화가 되고 있는 한류문화를 축제에 담아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한류문화 창조포럼’을 연계행사로 개최하고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청송과 사과를 주제로 한 노래 경연대회 ‘K-청년오디션 경연대회’와 개그맨과 함께하는 ‘도전! 사과벨을 울려라’가 개최된다.
또 야간프로그램으로 ‘한마음 DJ클럽 파티’를 개최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몸으로 느끼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사과(謝過)의 중의적 해석을 통해 가족간, 연인간, 동료상·하간, 친구간 화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미안해 고마워 사과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과할 사람 사과하고’, ‘사과 받을 사람에게 사과 받는’ 대한민국이 행복한 축제로 축제장은 화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송사과는 깨끗한 자연 속에서 과즙이 많고 신선도와 당도가 높고 그 맛이 뛰어나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청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