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피아니스트 곽윤찬이 믿음의 동역자로 나얼, 버블시스터즈 김민진, 재즈기타리스트 강웅, 가비앤제이 장희영을 꼽았다. 곽윤찬은 나사렛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곽윤찬은 최근 국민일보와의 만남에서 “저희들은 모두 나사렛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매주 화요일에 모여서 예배도 드리고 성경공부도 하면서 신앙적인 교제를 돈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사렛대학교 교수로 강단에 서면서 동료들과 어떤 고민들을 나눌까. “학생들이 저희 과에 입학할 때 30% 정도가 크리스천이라고 하면 졸업할 때는 100%가 하나님을 믿어서 나갑니다. 졸업을 한 후에도 신앙의 끈을 놓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그 부분을 두고 이야기를 많이 해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신앙 안에서 잘 성장하도록 우리가 고리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기도를 많이 합니다.”
곽윤찬은 1989년 도쿄 뮤즈음악원을 졸업하고 1997년 세계 재즈 뮤지션의 산실인 미국 버클리 음대를 졸업했다. 2000년 한국인 최초로 유니버설 산하 ‘EnArCy 레이블 아티스트’로 선정돼 2장의 앨범을 냈다. 2005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 아티스트’로 선정돼 총 4장(1, 2집 재발매 포함)의 앨범을 냈다. 이번 달에는 첫 피아노 솔로 앨범 ‘La’를 발표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