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6월항쟁 성공하고 12월대선 패배한 87년 경험 기억해야"

입력 2016-10-31 10:20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1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정부·대여 투쟁과 관련, "6월항쟁은 성공하고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87년 경험을 잘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우린 정권교체가 목적이다.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 아니고 건설이 목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로 심판하고 선거로 희망세워야 한다"며 "이것이 민주주의고 이것이 민주당의 과제"라고 역설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게이트는 민주당 의원들께서 국정감사 내내 밤잠 자지 않고 파헤쳐 만들어낸 성과"라며 "밤새 만들고 파헤친 제보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또 "진실을 박근혜 대통령과 검찰이 은폐 시작했다"며 "진실을 감추려는 어둠의 세력과 민주당의 싸움이 시작됐다"며 "지금까지 해온 진실규명을 더 가열차게 진행하라"고 했다. 

그는 "광장에서 싸우는 방식있고 제도권에서 싸우는 방식이 있다"며 "우리는 제도권안에서 싸워야 하고 그것이 민주당의 책무"라고 했다. 또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들과 싸우는 방식이 더 지혜로워야 하며 더 많이 사실관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