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탈당없는 거국내각은 어불성설”

입력 2016-10-31 08:06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박근혜게이트!"라며 "최순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요.우병우는? 공항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그를 누가 데리고 갔을까요"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혹시라도 입맞추기 축소 은폐 증거자료 폐기를 한다면 오늘 오후 3시 검찰 소환이라지만 검찰의 책임은 막중합니다"라며 "최순실은 며칠 계속 수사받고 구속됩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 검찰 발표나 기사화되고 국민은 모릅니다"라며 "대통령은 어제부터 인사로 정국 전환을 시작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비서실장은 누가? 수석은? 이렇게 언론은 보도하고 최순실은 사라집니다"라며 "다행히 민주당에서 거국중립내각 제안을 취소했지만,참 요즘 민주당이 너무 헤맵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도 거국중립내각을 받겠다며 김종인 손학규 두분을 친절하게 총리후보로 추천까지 했습니다"라며 "새누리당의 야권 흔들기며 야권 분열 작전입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과 저는 분명하게 선 최순실박근혜게이트 수사와 대통령의 탈당, 후 거국중립내각 구성입니다"라며 "대통령의 탈당없는 거국내각은 어불성설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탈당 후 3당대표와 협의 후 총리 임명과 개각입니다"라며 "무조건 사탕발림 거국내각은 야소야대 국회에서 인준이 가능할까요?"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꼼수는 안됩니다.최순실 귀국 전과 후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적당히 넘기면 국민은 화냅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탄핵 하야로 제가 받는 압력도 너무 강합니다"라며 "대통령도 수사받고 처벌 감수하겠다는 눈물어린 반성과 사과 그리고 최순실박근혜게이트관련자들의 진실규명과 처벌,탈당 후 거국내각 구성만이 수습의 길입니다.이것이 안된다면 국민의당은 모든것을 열어 놓고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