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내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

입력 2016-10-30 21:22 수정 2016-10-30 21:40
사진=뉴시스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31일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31일 오후 3시 최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도록 소환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국에서 극비리에 귀국한 지 하루 만이다. 

최씨는 30일 오전 7시35분쯤 영국 히드로 공항발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입국했다. 

검찰은 최씨의 입국 사실을 사전에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입국 시 신병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의 국방·외교·경제·대북 관련 기밀 문건을 사전 열람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800억원대 기금 모금에 깊이 개입하고 재단을 사유화했으며 개인 회사인 더블루K와 비텍코리아 등을 통해 기금을 유용한 의혹이 제기됐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