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원의 정체는 개그맨 박수홍이었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팝콘소녀에게 도전장을 내민 8명의 복면가수들의 무대를 그렸다.
이날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에 ‘당일치기 춘천역’과 ‘나는요 기차가 좋은걸 역무원’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선곡해 청중을 감동시켰다.
역무원은 자신의 정체를 알아챈 연예인판정단의 추리에 승부는 포기한 채 유재석에게 영상편지를 썼다.
그는 “재석아 형 클럽 가는 거 공개해 줘서 고맙다”라며 “형이 밥 한번 살게”라고 말했다. 이어서 “삶은 한 번입니다. 언제까지 남 눈치를 보며 사시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판정단 투표결과 135대 64로 춘천역이 역무원에 승리를 거뒀다. 그는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