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마이클 보우덴(30)을 선발로 세워 굳히기에 나선다. NC 다이노스는 최금강(27)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 NC를 5대 1로 제압했다. 1차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2차전 선발 장원준도 승전보를 띄웠다.
앞으로 2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88%다. 두산은 높은 승률을 갖고 11월 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경남 창원 마산구장 원정 3연전에 나선다.
두산의 마산 원정 선봉장은 보우덴이다. 정규리그에서 18승을 수확해 에이스 니퍼트(22승)에 이어 다승 2위에 올랐다. NC 상대전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1.17로 높은 편이다.
최금강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NC의 뒤집기 쇼를 시작할 방어선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11승을 쌓았지만 포스트시즌 등판은 처음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