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경남 창원 마산구장 3연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하겠다고 다짐했다.
NC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 5로 졌다. 잠실 원정 1, 2차전에서 모두 패배한 NC는 앞으로 2패를 더하면 우승을 놓치는 벼랑 끝에서 반격을 준비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2년 동안 포스트시즌 경험으로 봤을 때 오늘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우리가 투수 쪽에서 밀린다. 1, 2선발은 해볼만 했지만 3, 4선발은 밀릴 수 있어 타자들이 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잠실 원정에서 최소한) 1승1패로 안방으로 돌아가 분위기를 가져와야 했다”면서 “나름대로 잘 했지만 조금 아쉽다. 2경기를 내줬으니 홈에서 빨리 1승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3차전 선발투수로 최금강을 선택했다. 그는 “최금강이 플레이오프 선발 등판으로 이닝 수가 늘어나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며 “하지만 카드(다른 대안)가 없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오는 11월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NC의 홈 3연전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