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극비 귀국과 관련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력자 의혹을 제기했다.
정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순실의 입국 장면을 찍은 사진기자는 없다”며 “모든 언론을 감쪽같이 속이고 탈북자 입국처럼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주의 도움으로나 가능한 이런 눈속임 귀국의 조력자는 누구일까?”라며 “최순실은 아직도 최고존엄인가?”라고 반문했다.
해당 트윗은 만 하루도 채 되지 않아 700건 가까이 공유됐다. 300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정 전 의원의 트윗에 공감하며 최씨의 극비 귀국 과정을 궁금해했다.
정 전 의원은 같은 날 최씨의 귀국 이유에 대해서도 “독일 경찰의 수사와 추적을 피해 한국으로 도피해 온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최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을 이유로 귀국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 후 이틀 만에 극비 귀국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