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롤드컵 사상 첫 3회 우승 신기록···우승팀 상금 최소 23억원

입력 2016-10-30 15:39 수정 2016-10-30 15:50
사진=뉴시스

SK텔레콤은 삼성의 반란을 제압하고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3회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스테이스플스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삼성과의 결승전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의 활약으로 삼성 갤럭시에게 3대 2로 승리했다.

이번 결승전은 한국 팀끼리 접전인데다 양팀 모두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상황이어서 한치도 예상할 수 없는 명승부였다.

SK텔레콤은 1‧2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무난한 우승을 예상했지만 3‧4세트에서 삼성이 반격하면서 경기는 2대2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때 해결사 ‘벵기’ 배성웅이 투입되면서 위기를 탈출했고 결국 승리에 이르렀다.

이번 우승으로 SK텔레콤이 롤드컵 사상 첫 3회 우승과 첫 2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지난 29일까지 집계된 총 상금은 507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8억768만원이다.

총상금의 40%가 1위 팀에 배분돼 우승팀은 약 203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억원의 상금을 획득한다. 크라우드펀딩이 11월6일 마감인 만큼 누적 총 상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