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 악극 ‘애꾸눈 광대’ 11월 2일 인천 학산소극장에서 무료 공연

입력 2016-10-30 11:44
인천 남구학산문화원·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원장 이회만)은 오는 11월2일 오후 7시 5·18기념공연 연극 ‘애꾸눈 광대’ 를 무대에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재)광주문화재단이 5·18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아 제작한 연극 ‘애꾸눈 광대’는 80년 5월 금남로의 현장에서 한쪽 눈을 실명한 이지현씨의 실제 삶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2012년 초연이후 5월 광주를 대표하는 작품의 하나로 매년 상설공연 되고 있다.

 이행원 연출이 작품을 맡아 기존의 형식을 벗어난 ‘악극’으로 재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광대 이지현씨 중심이 아닌 배우 6명이 출현하는 배우중심의 악극으로 공연된다.

이행원 연출은 “‘5월 광주’를 유년시절에 직접 겪은 세대로 광주의 아픔을 연극으로 작업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악극 형식의 작품으로 풀어내면서 사람들이 ‘광주’와 ‘5월’에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032-866-3994).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