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국내서 양식한 연어 처음 선보인다

입력 2016-10-30 11:20

대표 수입 생선으로 알려졌던 연어가 국내서 양식에 성공했다. 롯데마트 국내 양식 연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7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우리 연어 초밥세트(10입)’를 7900원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연어 초밥’은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국내 최초로 양식된 연어를 사용했다. 대형마트 업계에서 국산 양식 연어를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것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소비되던 연어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2014년 기준 국내 연어류 소비량(2.6만톤)의 85% 가량인 2.2만톤이 수입 물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어는 최적 생육 수온이 섭씨 17도 이하인 한해성 어종이기에 수온이 높은 국내에서는 양식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강원도 고성 외해 가두리 시설에서 부상과 침강이 자유로운 부침(浮沈)식 가두리 시스템을 활용해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은 외해(外海)에서의 연어 양식에 첫 성공을 거뒀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