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의혹의 주인공인 최순실(60)씨가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가 이날 오전 7시30분 브리티시 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서 자진 귀국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8일 오후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검찰이 부르면 귀국해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귀국한 최씨는 조만간 검찰에 출석해 각종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최씨는 사이비종교 교주 최태민(1994년 사망)씨의 딸로 박근혜 대통령과 40년 이상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며, 대통령 연설문과 의상, 장관 인사, 정부 사업과 예산 등 각종 국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신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