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명지성모병원은 뇌졸중재활치료 전문 명지춘혜병원과 함께 27~28일, 세계 뇌졸중의 날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뇌졸중굿바이 닥터콘서트’와 ‘한일 뇌졸중 워크샵 2016’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뇌졸중 굿바이 닥터콘서트’는 명지춘혜병원 재활의학과 최은석 과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박미희 영양사, 허준 명지성모병원 기획실장(신경외과 전문의), 양근석 영상의학과 과장, 양햇빛 응급의학과 과장이 패널로 참가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의료강좌에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콘서트 중 뇌졸중 건강운동법을 함께 따라하며 익히고 고지혈증 검사도 무료로 받았다. 뇌졸중에 대한 의학적 상식과 현장 경험 그리고 다양한 체험을 함께 나눈 이날 콘서트에는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닥터 콘서트에 이어 열린 워크숍에는 일본의 뇌졸중 전문병원인 오오타기념병원과 함께 뇌졸중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명지성모병원에선 허준 신경외과 과장, 오오타기념병원 측에선 노무라 에이치 뇌신경내과 부장이 각각 주제발표자로 나서 뇌졸중 치료에 유용한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사회 전반적으로 뇌졸중 증상에 대한 인식이 낮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은 실정이다.
명지성모병원은 앞으로 ‘뇌졸중 굿바이 닥터콘서트’와 한일 ‘뇌졸중 조인트워크샵’을 해마다 세계 뇌졸중의 날을 전후해 정기적으로 개최, 의료 현장은 물론 시민들에게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을 제대로 환기시켜주는 자리로 삼을 계획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명지성모병원, ‘뇌졸중 굿바이 닥터콘서트’ 성료
입력 2016-10-30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