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올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상대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다.
구자철은 29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0-3으로 뒤진 후반 22분 다니엘 바이어의 패스를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대표팀과 뮌헨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손을 쓸 틈도 없을 정도로 정확한 슛이었다. 구자철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 아우크스부르크가 1대 3으로 패배한 이 경기에서 영패를 면한 만회골이었다.
지동원도 선발 출전했다. 구자철과 지동원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2무5패(승점 8로)를 기록했다. 뮌헨은 7승2무(승점 23)로,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