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29일 오후 4시쯤 부산 중구 광복로 일원에서 33일째 파업 중인 철도노조 조합원과 대학생, 시민 등 700여명은 집회를 갖고 “최순실의 국정농단 철저히 수사하고 박 대통령은 국민을 기만하고 국정을 파탄 낸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복로 거리로 진출해 시티스팟~광복로~근대역사관간 1.5㎞구간에서 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개 중대 경력을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부산역 광장으로 모여 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원회가 주최한 ‘고 백남기 추모·정권 규탄집회’에 참여한 뒤 오후 7시쯤 자진 해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서도 ‘최순실 국정농단’ 규탄 집회
입력 2016-10-29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