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내일 긴급최고위 소집

입력 2016-10-29 18:50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를 소집하고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당 지도부 차원의 수습책 논의가 목적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예정된 주말 촛불 집회에 따른 ‘정국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는 차원이다.

 이 대표는 전날 박 대통령과 90분간 독대하며 발빠른 인적쇄신 단행과 최순실의 조속한 귀국을 요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별도로 박 대통령과 회동해 정국 타개책을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최고위를 열어 박 대통령에게 인적쇄신을 당 차원에서 재차 요구할 계획이다. 하지만 야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대해선 반대하는 입장이다. 청와대 역시 거국중립내각 구성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박 대통령은 29일 오후 강창희 김수한 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청와대에서 1시간 가량 회동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