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지역인 아이오와에서 기자회견을 연 클린턴은 “제이미 코미 FBI 국장조차도 새로 나온 정보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야기 해보자”라며 “무엇이든 지난 7월의 결정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FBI는 지난 7월 클린턴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라는 점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개인 이메일 계정을 공무에 사용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이메일 사건을 불기소 결정했다. 그러다 지난 28일 “새로운 이메일이 나타났다”며 수사재개 소식을 알렸다.
코미 국장은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고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사용한 개인 계정에서 새로 발견된 이메일에 기밀 정보가 포함됐는지 다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의 최측근 후마 애버딘의 전 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음란 문자)’ 사건을 조사하던 FBI가 관련 의혹을 발견한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