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제1 위원회는 일본과 독일 등 64개국이 공동제안한 ‘핵무기 완전철폐를 향한 새로운 결의에 따른 공동행동’ 결의안을 지난 27일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국제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가 중대한 도전을 맞고 있다”면서 지난 9월 5차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핵도발, 탄도미사일 발사가 거론됐다. 위원회는 “핵보유국 지위가 없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추가 핵실험을 자제하고 현재 진행 중인 핵 활동을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즉각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결의안에는 또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완전히 준수하고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조치를 포함한 NPT의 완전한 준수에 복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제1 위원회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권고 결의안’도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는 북한이 지난 1월 강행한 4차 핵실험과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