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대규모 시위 29일 예정, 규모는?

입력 2016-10-29 15:10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9일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에 신고된 집회 참가자 수는 3000~4000명 선이다.경찰 관계자는 "급격히 악화된 국민 여론을 감안할 때 집회 참가자 수는 애초 신고한 인원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위는 촛불집회 이후 오후 7시30분부터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광교, 보신각, 종로2가, 북인사마당까지 약 1.8㎞를 행진할 예정이다. 예상 행진 소요시간은 1시간30분이다. 경찰 측은 별다른 차량 통제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행진 구간의 경우 1~2개 차선 폐쇄 가능성을 열어놨다.

청소년단체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도 29일 오후 2시부터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세종로까지 2.1㎞를 행진하고 있다. 오후 4시에는 한국청년연대가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근혜 하야하라 분노의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로니에공원에서 청계광장까지 3.3㎞를 행진한다.

투쟁본부는 이날 이후에도 다음 달 1일 부터 민중총궐기 집회를 하는 12일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여는 등 비상 시국 행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