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그랑프리 7위에 오른 김나현

입력 2016-10-29 14:04
캐나다 미시소거에서 열린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2016'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나현(16·과천고)과 최다빈(16·수리고)이 처음으로 나선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7,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나현과 최다빈은 이번이 시니어 그랑프리 첫 출전이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최다빈은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반면 김나현은 각각 8위, 6위에 머물렀다.
김나현은 기술점수(TES) 34.02점, 예술점수(PCS) 26.44점을 얻었다.

김나현의 이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올해 9월 ISU 챌린저 시리즈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0.38점)을 0.08점 높여 60.46점을 기록했다.

플라잉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각각 레벨4와 레벨3로 처리한 김나현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도 무리없이 해냈고 스텝시퀀스와 레이백 스핀(레벨4)로 마무리했다.

TES 28.62점, PCS 24.67점을 받은 최다빈은 올해 9월 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피겨 클래식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58.70점)에 5.41점 모자란 53.29점을 받아 8위를 했다.

최다빈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의 착지가 불안해 연결되는 점프인 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은 최다빈은, 트리플 플립을 뛰고 착지하다 손을 짚어 GOE 1.30점이 깎였고, 더블 악셀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최다빈은 스텝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가 76.24점을 받아 1위에 오르고 캐나다의 케이틀린 오스먼드가 74.3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66.79점을 기록한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이은지 기자 nowt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