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록키'의 초연이 프리뷰 공연이 하루 앞두고 결국 취소됐다.
'록키'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었다.
배우와 관객들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록키' 제작사 엠뮤지컬아트는 28일 “프리뷰 공연으로 개막할 예정이었던 뮤지컬 '록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연 취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많은 손실과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공연을 취소해야 했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공연 취소 이유로 매출 부진을 꼽으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엠뮤지컬아트는 예매수수료와 배송료를 포함한 티켓구매금액 전액을 환불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인공 록키 발보아 역에 신성우, 김도현, 송창의, 윤형렬이 캐스팅되고 록키의 조력자인 '미키 골드밀'역을 신구가 맡으면서 캐스팅도 화제가 됐다.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 하면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불편하게 된 많은 분들과 끝까지 공연에 힘써준 스텝과 배우 분들께 깊은 사죄와 감사를 드립니다"고 전했다.
팬들 역시 이번 결정에 대해 무책임한 파행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은지 기자 nowt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