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위로금 6000만원 지급하는 이유는?

입력 2016-10-29 10:40

삼성전자가 미국 HP(휴렛팩커드)로 매각하는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임직원들에게 1인당 평균 6000만원 가량의 위로급을 지급키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프린팅솔루션사업부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8차 협상을 통해 직원들에게 이같은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5년간 고용보장을 하는 데 합의했다. 당초 사측은 5000만원을 제시했지만 최종 합의된 금액은 6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비대위 측은 인위적인 고용조정을 하지 않는다는데 의견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삼성전자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분할해 HP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다음달 1일 자로 프린팅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후 1년내 이 회사 지분 100%와 관련 해외자산을 HP에 매각하게 된다. 프린팅솔루션사업부 국내외 임직원은 약 6000명 수준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