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팬 층으로 무장한 충무아트센터 '리타' 오는 28일 공연시작

입력 2016-10-29 09:44

14년 초연된 오페라 '리타'가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3연을 맞이한 충무아트센터 자체 제작 오페라 '리타'가 무대에 오른다.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되는 오페라 '리타'는 제작 당시부터 '대중을 겨냥한 오페라'라는 콘셉트로 초연과 지난해 재공연 큰 인기를 누렸다.
성악가 출신 뮤지컬스타 양준모가 연출을 맡았고 음악감독 맹성연, 감수 이지혜, 극작 한지안, 한글가사 채한울 등 뮤지컬계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스태프로 대거 힘을 보탰다.
'리타'는 초연 이후에 탄탄한 팬 층을 형성했고 이번에는 공연을 총 12회로 늘렸다.
이 작품의 원제는 '두 남자와 한 여자'였다. 오페라 '리타'는 아름다운 미모를 가졌지만, 성질 나쁘고 기가 센 여자 '리타'와 살지 않으려고 뻗대는 두 남자 '베페'와 '가스파로'의 대화 형식의 가사와 연계된 8곡으로 구성된 이야기다.
 대극장에서 선보이던 대형 오페라 대신 '살롱 오페라'로 규모를 줄여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유쾌하면서도 섬세한 작품의 색채와 어울리는 투 피아노의 선율이 어우러져 작지만 고급스러운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피아니스트 이범재와 곽혜근이 피아노 2대로 연주를 맡는다.
이 공연은 정통 오페라 형식을 벗어나 한국어 가사와 대사로 진행한다.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뮤지컬 배우 이경수와 최재림, 성악가 장유리가 주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은지 기자 nowt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