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최순실 반격 시작되나?… 귀국의사 밝혀

입력 2016-10-29 06:30 수정 2016-10-29 06:30
10월29일 토요일자 국민일보입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숙고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마침내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정현 대표와 90분 독대 후에 결정했는데요. 우병우·안종범 수석 등을 우선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적 쇄신으로 성난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대상 1호 청와대 참모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경련 내부에서 ‘신화’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이승철 부회장은 검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안종범 수석은 스캔들마다 그 이름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이승철 부회장은 미르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 출연금을 모아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변호사를 통해 검찰이 부르면 귀국해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건강문제로 당분간 귀국할 의사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었는데요. 수사에 대한 대비를 마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반격이 시작될까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 이후 지진은 국민적 관심사가 됐습니다.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기술로는 지진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