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가수 호란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호란이 자신의 듀엣파트너인 일반인 김태욱과 함께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듀엣가요제' 제작진 측은 '이번 방송은 지난 9월 26일 녹화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호란의 출연에 양해를 구했다.
이어 제작진 측은 호란의 무대 이외에 인터뷰나 단독 샷은 모두 편집했으나 풀샷과 경연을 벌이는 모습은 그대로 방송했다.
한편 호란은 지난 9월 29일 오전 라디오 생방송에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후 호란은 자신의 음주 사실을 인정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 후 자숙중이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