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순실이 인터뷰한 장소가 독일이 아니라네요” “최순실 위치 반경 15km까지 찾아낸 네티즌”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과 SNS계정이 빠르게 퍼졌다. 네티즌들은 “검찰보다 빠르다”며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 수사대는 최순실 사진 속 전기 콘센트에 주목했다. 콘센트가 설치된 위치와 모양이 독일과는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속 콘센트는 바닥에 바짝 붙어있는데 독일의 설치 규정은 바닥에서 30cm 띄우게끔 돼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유럽 여러나라 콘센트와 비교한 뒤 설치 위치와 모양이 가장 유사한 나라로 덴마크를 꼽았다. 그러면서 최순실이 인터뷰한 호텔은 덴마크 올브로그와 보드스코브 중간 어디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씨를 인터뷰한 장소는 세계일보에 보도된 대로 독일 헤센주의 한 호텔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최씨를 단독 인터뷰한 세계일보는 독일 헤센주 한 호텔에서 최씨를 만났다며 장소가 덴마크라는 주장은 네티즌들의 억측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는 만남이 이뤄진 독일 호텔 홈페이지 주소와과 호텔 콘센트 사진도 공개했다.
[정정보도문]
"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는 독일에서 이루어 졌다"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10월 29일자 홈페이지 시사면 초기화면에 "네티즌 수사대 '최순실 추적' 나섰다… "독일 아닌 덴마크서 인터뷰""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는 독일 헤센주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