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와 일반인 박수빈이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이석훈, 한동근, 김조한, 에일리, 케이윌, B.A.P 대현이 출연한 가운데,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2라운드 경연 첫번째 주자로 나서게 된 에일리와 17살 여고생 박수빈은 핑클의 'NOW'를 선곡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에일리는 "오프닝에 딱 맞는 선곡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에일리의 자신감은 빛을 발했다. 에일리와 박수빈은 압도적인 성량과 수준급의 바이브레이션을 선보이며 'NOW'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이날 에일리의 폭풍 성량보다 눈에 띈 것은 바로 일반인 박수빈의 여고생답지 않은 에너지였다. 박수빈은 웬만한 가수보다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여 패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케이윌은 "17살이라는 나이가 와 닿지 않았는데 작년에 중3이었다. 대단한 것이다"며 그녀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후 에일리와 박수빈은 중간 평가때 받은 점수인 413점에 이어 419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어 총점 832점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