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 진학율 70%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 좋은 과를 진학하기 위해서는 평균 9.8대 1의 관문을 통과하여야만 하고, 실용음악과의 경우는 213대 1이라는 말도 안 되는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합격하더라도 졸업 후 갈 곳이 없는 것이 우리시대의 자화상이다. 좋은 대학, 좋은 과를 졸업하더라도 결국 취업의 문턱은 이들마저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대학에서도 취업센터 운영 및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충족하기에는 기존 교육 커리큘럼으로 쉽지가 않다. 이러한 현상으로 현장중심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다양한 평생교육기관 및 직업훈련시설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K-POP이라는 새로운 산업시장이 형성되면서, 다양한 직업군이 생겨나고 취업하기에도 용이해져 문화예술분야를 교육하는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교육기관이 1987년에 개설된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이다.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은 실용인재 양성을 위해 실용음악, 실용무용 전공을 개설(한양대 총장명의 학위)하여 전문예술인 양성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용음악 전공의 경우 개설 3년 만에 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예비실용음악 전공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 특히, 올해 5월 국립극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정기공연을 진행했으며, 유명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및 타 대학 실용음악 교수진들에게도 호평을 받는 등 뮤지션 양성소로 인정을 받고 있다.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 실용무용 전공은 개설 첫해 편입전형에서 3.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예비실용무용 전공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30과목이 넘는 학점인정과목을 바탕으로 전용 무용 실습실 및 전용극장을 확보, 국내 최정상의 교수진을 섭외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실용무용 교수진으로는 팝핀 이상현 교수(이효리 안무, 2016 JAPAN OSAKA 'EVERYBODY GET UP VOL4' 2위), 왁킹 김동민 교수(2013 m.net 댄싱9 시즌1 출연, 2016 현아 뮤직비디오 출연) 등이 있으며, 실용음악 교수진에는 김세황 주임교수(그룹 넥스트 기타리스트, 노바소닉 멤버), 나찰 교수(그룹 가리온 멤버) 등이 활동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은 유능한 교강사진 확보, 걸스데이 소진, V.O.S 최현준 특강 및 교수법 향상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합주실, 휴게공간 등 시설 확장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원장 유성호)는 1987년 개원 이래 실용음악 등 8개 전공의 학점은행제과정과 다양한 역량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명문사학 평생교육기관이다. 한양대학교 중앙도서관 출입이 가능한 학생증을 발급하며, 교내 복지시설 및 연 3천만원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졸업 후에는 한양대 총장학위 수여 및 총동문회에 가입도 가능하며 대학원 진학반, 오디션반, 취업을 위한 포토폴리오 교육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