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수선한 오후입니다. 국정농단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는데요. 중요한 뉴스들이 가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톡톡뉴스'가 곱씹어봐야 할 경제뉴스를 준비했습니다. 화가 치밀고 허탈하더라도 챙길 건 챙겨야죠.
셧다운제가 시행된 지 다음 달이면 5년이 됩니다. 셧다운제는 게임중독으로부터 청소년을 구제한다는 명목 아래 2011년 11월부터 시행됐습니다. 시행 때부터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 효과 여부에 대해 우리 사회에 찬반 격론이 일었습니다. 5년이 된 지금까지 이 논쟁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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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노동자를 옥죄는 방법이 과거 형사처벌이었다면 현재는 손배소입니다.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물어내라는 거죠. 수많은 노동자들이 손배소로 재산과 월급을 차압당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파업 손배 가압류’의 역사를 들여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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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책이 합쳐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빚내서 집 사라고 해서 샀더니 이자 부담이 더 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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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개통하는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기준운임이 기존 고속열차 대비 평균 10%가량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SR에 따르면 SRT 기준운임은 기존 고속열차보다 평균 10% 저렴합니다. 수서∼부산, 수서∼목포 간 일반실은 각각 5만2600원, 4만65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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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