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국민 불안을 해소에 주력하고 흔들림 없는 국정을 펼치겠다는 청와대발 기사를 올리면서 “당신의 존재가 불안입니다. 흔들려 주세요. 이 와중에 한일군사협정 체결한다는 설까지, 그만 사퇴하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하야는 물론이고 거국내각까지 거부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닌 박근혜, 제발로 안 나가면 강제로 끌어내야죠”라면서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 행동할 때가 되었습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29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하야 및 최순실 구속 촉구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이미 대통령 자격과 권위를 상실했음에도 하야는 물론 거국내각조차 거부했다”면서 “이제 국민이 퇴진투쟁 나설 때, 저부터 행동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수백건의 리트윗을 날리며 공감했습니다.
“역시 국민이 필요할 때 그 곁으로 가는군요.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저도 부산에서 행동하겠습니다.”
“내일 뵐게요 ^^”
“저도 전남에서 갑니다.”
“분합니다. 만날 시민들이 그 짓을 해야되는지.”
“저도 내일 갑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이런 댓글이 이재명 시장의 트윗에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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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