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소망선교회와 CRM KOERA 선교회는 28일 서울시 구로구 열방샘교회(이빌립 목사)에서 북한출신 목회자, 사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통일선교의 비전을 갖고 남북한 성도들을 대상으로 목회하고 있는 북한 출신 목회자와 사모들의 목회사역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시대적인 사명을 받았지만 남북한의 문화적인 갈등으로 인하여 다수가 한국교회에서 부교역자 사역을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북한선교의 비전들을 갖고 교회들을 개척하여 남북한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를 하다 보니 목회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많이 겪고 있다.
세미나는 시카고 한인교회 담임이며 통일소망선교회 미주이사장인 서창권목사의 사회와 설교, 그리고 강사 목사님과 사모들의 강의, 탈북민 목회자 사모의 고충과 어려움을 상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강의에는 CRM 국제대표인 샘 멧 칼프 박사, 일산 대림교회 김명호 목사, CRM Korea 대표 박동건 목사, 미국 베다니한인교회 방수민 목사, 시카고한인교회 서창권 목사, 뉴저지필그림교회 양춘길 목사, 풀러신학교 이광길 교수, 인천강성교회 이철호 목사, 부산수영로교회 정필도 원로목사의 박신실 사모, 인천강성교회 김선희 사모 등이 나섰다
이날 세미나는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후원으로 열렸다.
주최 측은 배포 자료에서 "국내에 입국하는 탈북민들의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탈북민 출신 목회자와 사모들이 개척한 교회들이 이들을 잘 품고 섬기는 교회들로 세워지는 것은 한국교회와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이 마땅히 관심을 갖고 기도해주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북한출신 목회자 한 가정을 품어주고 그들이 개척한 한 교회를 세워주는 것은 수많은 탈북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지름길"이라며 " 앞으로 북한에 많은 교회들을 세우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