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바이오의약품 연구특화 ‘대웅 바이오센터’ 개소

입력 2016-10-28 15:17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7일 자사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의 산실이 될 경기도 용인시 소재 ‘대웅 바이오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사진).

개소식에는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김호열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갈원일 한국제약협회 부회장 등 국내 제약 및 바이오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대웅바이오센터에서 미래성장동력인 줄기세포를 포함한 재생의료산업 분야와 대장균 유래 바이오의약품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와 손잡고 항체분야의 연구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 강스템바이오텍, 2016년 서울대학교병원 등과 잇달아 줄기세포 연구개발 관련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희귀·난치병인 아토피피부염, 크론병, 류마티스관절염, 소뇌위축증 등의 치료에 유용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3층의 연면적 7246㎡(약 2200평) 규모로 건립된 ‘대웅 바이오센터’는 외부 전문가와 공동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100세 시대에 맞춰 대웅제약의 강점과 외부 전문가의 역량을 더한 오픈콜라보레이션으로 줄기세포 기술을 통한 난치성∙퇴행성 치료제 개발, 바이오의약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국내 바이오신약 1호 ‘이지에프’를 비롯해 ‘나보타’, ‘에포시스’, ‘케어트로핀’ 등을 개발했고, 2012년 인도네시아의 제약사인 인피온과 합자해 인도네시아 최초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인피온’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