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는 2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최순실씨의 독일 현지 인터뷰와 관련 "법률적인 자문까지도 완벽하게 받은, 잘 짜진 각본 같은 인터뷰"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거기 등장하는 여러 용어들이 있는데 일반인이 아닌 법률가들이 쓰는 용어를 썼다"라며 "이건 변호사의 자문을 받은 기자회견으로 보이고 마치 잘 짜진 기획 같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가) 서로 간에 합의된 가이드라인이 있고, 그것이 (최 씨의) 인터뷰나 (박 대통령의) 사과 발언을 통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통령이 두 재단에 대해 해명했던 내용하고도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최 씨의 세계일보 인터뷰를 보면 거기 나오는 내용이 참 해괴하다. 취임 초기까지 메일 받은 건 맞지만 국가기밀이라는 것은 몰랐다는 것"이라며 "태블릿PC는 자기 것이 아니고, 자기는 PC를 사용할 줄도 모른다는데 그럼 메일은 뭘로 받은 거냐"고 했다.
그는 "최씨는 가짜로 뭉친 사람이다. 그냥 단순한 강남 아낙네가 아니다"며 "본인이 어떤 권력을 휘두르기 위한 모든 태세를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