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특검 추천권 野에 양보...그것이 민심”

입력 2016-10-28 10:37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은 특검 방식에 있어 후보 2인 추천권 모두를 야당에게 대승적으로 양보함으로써 현 소모적 논란을 즉각 끝내야 합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그것이 지금 민심입니다"라며 "상설특검이나 별도특검이나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는 형식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내용을 단순화시켜 보자면 상설특검과 별도특검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상설특검은 후보자 2인 중에 여당이 1인, 야당이 1인 추천하고 야당의 별도특검은 후보자 1인을 야당이 추천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때문에 상설특검을 하더라도 후보자 2인 추천을 모두 야당이 한다면 야당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야당 입장에서도 별도특검은 법을 새로 제정해야 하기 때문에 추천 2인 모두를 야당이 한다면 더 신속하게 특검을 임명할 수 있는 겁니다"라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 지도부는 야당 추천하는 후보 2인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대승적으로 양보해 특검 선정 방식과 관련한 소모적 논란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