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7%, 최순실 게이트 사실로 인식”

입력 2016-10-28 10:16

한국갤럽이 2016년 10월 넷째 주(25~27일) 전국 성인 1033명에게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의혹 진위 여부를 어떻게 보는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 77%가 '사실일 것', 7%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고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들 중에서도 41%는 사실로 추정했고 21%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봤으며 37%는 의견을 유보했다.

 참고로 2014년 말 불거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당시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있었다.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직후인 2015년 1월 첫째 주(6~8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윤회 국정 개입설에 대해 물었을 때는 '사실일 것' 48%, '사실이 아닐 것' 15%, 의견 유보 36%였다.

2015년 1월 12일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개입 의혹이 사실무근이며 비서관 3인은 교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1월 둘째 주(13~15일) 조사에서는 '잘한 일' 30%, '잘못한 일' 48%로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고, 직무 긍정률은 40%→35%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5,133명 중 1,033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