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전통 도깨비 굿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어촌마을 축제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광고브랜디자인과, 지도교수 강윤주 · 송영택) 학생 24명은 오는 10월 29일(토)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어촌체험마을에서 ‘도깨비 굿노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커뮤니티 디자인’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도깨비 굿노리 축제는 사라져 가는 농어촌마을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고령화와 과소화되어가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대학생들이 마을주민과 함께 준비했다.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백미리 주민들과 교분을 가지면서 도깨비의 설화를 전해 듣고, 이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악운을 쫒는 백미리 도깨비 캐릭터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도깨비 굿노리 축제 프로그램은 도깨비 가면 만들기, 도깨비 가면 쓰고 마을길 행진, 악재 태우기 불놀이(캠프파이어) 등 총 3부로 구성 됐다.
이번 축제에는 관심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에 사무국으로 페이스북(도깨비굿노리) 메시지를 보내 신청하면 되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계원예술대 광고브랜드디자인과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백미리어촌체험마을에서 어르신 자서전 만들기, 마을신문 만들기, 마을 밤길, 시니어TED, 촌스런웨이, 마을바자회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디자인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 중에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어촌에서의 도깨비 굿노리 한판
입력 2016-10-28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