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챙기거나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혀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서장 김성수)는 김모(23)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2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11일 오후 11시쯤 부산 수영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수법 등으로 모두 13차례에 걸쳐 6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112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30일 오전 0시10분쯤 경기 용인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부딪혀 합의금 명목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57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사고 보험사기 일당 5명 검거
입력 2016-10-28 09:17